어느덧 완연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봄철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식물 중에서 쑥은 길거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요리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그 특유의 향긋함과 풍부한 영양소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쑥에 대한 이해 및 여러 요리 활용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길거리에 자라난 쑥 먹어도될까?
봄이 되면 우리 길가에서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풀 중 하나가 바로 쑥이죠. 거리를 걷다 보면 할머니들도 바구니를 들고 길가에 자라난 쑥을 캐는 모습을 종종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예전 같았으면 사실 상관이 없겠지만 최근엔 대기오염이나 차량의 배기 같은 가스오염에 노출될 위험이 많기 때문에 섭취를 목적으로 캐신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재배된 쑥, 식용쑥을 구입해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못 먹는 쑥 구분법?
일반적으로 못 먹는 쑥은 도로에 난 쑥, 길거리쑥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각종 오염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잘못 먹었다간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식용쑥과 비교했을 때 독성을 가지고 있는 종류도 많으며, 여러 중금속을 쑥이 흡수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간단한 구분법이 있는데 향을 맡아보시면 됩니다. 쑥처럼 생겼는데 향을 맡아보니 쑥향이 안 난다? 그럼 다른 독초일 가능성이 있기에 미련 없이 지나가시면 되겠습니다.
쑥의 종류
쑥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종류가 많은 편인데요. 참쑥, 가는잎쑥, 개똥쑥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라 각각의 쑥은 특성도 다르고 활용도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새순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참쑥이 있는 반면, 비교적 쓴맛 때문에 직접적으로 먹기보단 우려서 쑥차로 먹거나 삶은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은 개똥쑥처럼 말이죠. 참쑥효능, 개똥쑥효능이 다른 것처럼 그 외 다른 쑥들도 효능이 다르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쑥의 효능과 쑥차 만들기
쑥의 효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소화를 촉진시키며 염증을 완화시키는 등 이로운 효과를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작용이 나타나는 데에는 쑥에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 덕분인데요. 이를 활용할 때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쑥차 만들기입니다. 쑥차 만들기는 정말 간단한데요. 쑥을 말려 놓고 물에 넣어서 끓이면 끝입니다. 초보분들이라도 누구나 쉽게 하실 수 있는데 특히 말린 쑥의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동시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죠?
다양한 봄쑥 요리
봄쑥을 활용한 요리법도 굉장히 많습니다. 쑥의 향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쑥버무리부터, 된장과 함께 국에 넣어 끓이면 끝인 쑥국,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함을 즐길 수 있는 쑥전까지 봄철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인기만점 식재료입니다. 이런 요리들은 날이 따뜻해지며 자칫 잃을 수 있는 입맛을 돋우고, 몸에 프레시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건 덤이겠죠?
쑥은 우리 일상에서도 정말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식물이지만, 그만큼 주의할 부분도 존재하는데요. 이를 미리 참고하시고 즐기신다면 쑥의 향긋함과 건강한 효능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따스한 봄철, 봄기운을 다이렉트로 충전시킬 쑥을 통해 여러분들도 맛있는 요리와 건강까지 챙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