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장을 볼 때 제품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유통기한에 신경을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식품의 유통기한이란 소비자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나타내는 표시인데요. 보통 제품 겉면의 상하단에 소비자가 파악하기 쉽게 표기되어 있는 편이며, 이를 기준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못하는 음식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통기한에 대한 이해와 우리 일상 속 흔히 볼 수 있는 식품들의 유통기한, 그리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여러분들께서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최근 유통기한의 다소 애매한 점으로 인해 아예 소비기한으로 나오는 제품들도 많아졌는데요. 소비기한은 제품이 개봉되거나 조리되었을 경우 이 기한 내엔 먹어야 한다는 기준이고, 유통기한은 미개봉 상태에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표시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소비기한의 경우 유통기한보다 짧은 경우도 존재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는데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궁금해할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에 편리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일상 속 식품들의 유통기한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식품들의 유통기한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스턴트의 대표적인 음식 3분 카레의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특유의 간편함과 포장으로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편인데 보통 반년에서 1년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건면과 국수는 보관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제품의 겉표지에 적혀 있는 방법대로 정상적으로 보관을 하신다면 역시나 6개월부터 1년까지도 드실 수 있겠습니다. 꿀은 자연의 식품으로 장기간 보관도 가능한데요. 그렇다고 해도 2년 정도를 넘어가면 서서히 맛과 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시면 되겠습니다.
냉동식품의 유통기한
보통 냉동식품은 유통기한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물론 올바른 냉동 보관법을 따르고 지키신다면 유통기한 이상으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지지만 맛과 풍미는 분명 달리질 수 있기 때문에 역시 기간 내 섭취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냉동만두의 경우엔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유통기한을 가지는데요. 너무 오래된 만두의 경우엔 만두피와 만두소의 재료 식감과 질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먹어도 될까?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아마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면 과감히 버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음식이 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편인데요. 사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전부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예시한 식품들을 기준으로 이야기 해보자면, 3분카레는 몇 개월이 지났다고 해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포장이 부풀었다거나 개봉했을 때 이상한 냄새가 풍겨온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면과 국수는 웬만하면 유통기한을 지키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2주에서 한 달까지는 괜찮은 편이며, 겉보기에 색이 변하고 냄새가 올라온다면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임박상품의 인기
최근엔 이런 유통기한의 구조를 이용해서 일부러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판매처에서도 재고를 얼른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떨이식으로 가격을 할인해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를 이용해서 오늘 먹을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시는 분들고 계십니다. 유통기한을 똑똑하게 이용하시는 분들이죠.
유통기한을 통한 식품의 관리는 조금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지름길인데요.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음식들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보존을 할 수도 있기에 유통기한 체크를 통해 경제적인 식생활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을 구매하거나 먹기 전에는 반드시 유통기한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